청송 가볼만한곳 -주왕산 용추폭포, 용추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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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청송 가볼만한곳 -주왕산 용추폭포, 용추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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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청송 주왕산


신종 코로나의 장기화로 북적이는 도시를 피해 청정 자연을 즐기려는 녹색 관광이 인기를 끌며 소규모 가족 관광객이 많은 요즘이다
우리도 그러하다
그래서 남편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따라만 오라며 1박 2일 언택트한 관광지로 고른 곳이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이다
청송은 가본적도 없고 사과가 유명하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실제로 온통 사과밭 천지였다

사과밭


가보니 경이롭고 아름다워 살고 싶단다
생업이 있으니 한 달 살기라도 하고 싶은 곳이다

청송(靑松)은 지명처럼 ‘푸른 소나무’의 고장이다
특히 한 번도 안 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
맞다!
바로 경북 청송군이 그런 지역이다

청송 여행코스는
청송 가는 길에 있는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방골 계곡 트레킹을 하고 청송으로 이동하여 청송의 대표 관광지 주산지를 들러 솔기 약수가 좋은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1박 하고 주왕산 용추폭포, 용연 폭포, 절구폭포가 있는 상의 지구 관광코스이다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왕산 용추폭포까지의 용추 협곡에 대한 포스팅이다

국립공원 주왕산은 산세가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고 해 ‘석병산(石屛山)’으로도 불린다
병풍바위와 시루봉 등 기암괴석이 널려 있고 폭포가 어우러져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고 있다

비유가 아주 적절하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 맞다



그럼 가보실까요?
gogogo~~~

국립공원 주왕산 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비는 하루 종일 4,000원이며 카드만 가능하다
주차를 하고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음식점들이 오른쪽에 쭉 늘어서 있다
얼음물을 하나 사려고 했는데 근처 식당 아주머니가 잘 다녀오시라며 얼음물을 나눠주셨다
음식점들 끝에 입장료 매표소가 나온다
인당 3,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대전사가 있다


주차료는 4,000원
국립공원입장료는 3,500원

대전사 뒤편에 우뚝 솟은 흰 바위 봉우리는 경이롭고 아름답기가 우리 둘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우리는 트레킹 내내 그 기암바위의 스토커처럼 계속계속 따라다니며 보고 또 보고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그 모습에 감탄하며 끈질기게 눈으로 추격했다 ㅋ
하다 하다 자연을 스토킹 하다니 ㅋ ㅋ



이 봉우리가 주왕산 산세의 특이함을 대표하는 기암이다
이 기암은 화산재가 용암처럼 흘러내려가다가 멈춰서 굳은 회류 응회암으로 된 봉우리이다

유유자적 느린 걸음으로 알콩달콩 즐기는 트레킹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여기에 완만한 등산로가 깔려 있어 나 같은 힘든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청송군의 푸른 녹음을 즐기며 피톤치드 가득한 맑은 공기는 덤이다

산책로를 걷다가 반가운 손님을 만났다
귀여운 다람쥐를 바로 앞에서 보니 선명한 줄무늬와 통통한 볼이 너무 귀엽다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는데 절경이라..
흔히 아름다운 경치는 생고생과 비례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곳도 있더라
여기가 그렇다
이건 트레킹도 아니고 그냥 산책길이다
다들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이다


곧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시루봉이 나타난다

마치 아바타에 나오는 장가계의 아바타 바위 같다
비교해보자

 

<장가계>언제 해외여행가지

곧 학소대가 나온다

그리고 테크 산책길을 잠깐 걷노라면 용추 협곡에 있는 용추폭포가 나타난다
용추폭포는 주왕산 제1폭포의 이름이다

근데 여기서부터는 정신이 혼미할만큼 경이로우니 감탄할 준비를하시라

대협곡이 나타나며 곧 이 모퉁이를 돌면 뭔가 굉장한 광경이 펼쳐질거같은 두근두근하는 예감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선가 바람이 솔솔 불어오더니 바람세기가 확 세어 지면서 신선한 바람이 불어 왔다

그랬다
영화 같은데보면 딴세상에 떨어지거나 신세계가 열리면 확하고 바람이 불어 오지 않나
그런 느낌이었다
장가계를 여행하면서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는데 여기도 대협곡 못지 않다
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풍경같다랄까?
짧은 인간의 말로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말을 할 수가 없네
(남자한테 참 좋은데 머라 말을 할수가 없네 ㅋ ㅋ)

모퉁이를 도니까 바람이 훅하고 머리칼을 날리면서 선계가 펼쳐졌다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주왕산은 대전사 뒤편에 솟은 기암을 비롯해 병풍바위,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등 기암 괴석과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 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산세가 기이하고 아름다운 게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 선정될만하더라


용추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고,
협곡은 급경사를 이루며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말한다
용추폭포는 포트홀들로 더욱 신비롭고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포트홀은 항아리 모양의 둥근 구멍을 말한다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들이 하천 바닥의 작은 틈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아랫부분을 깎아 만들어진다


주왕산의 용추 협곡은 백악기 후기(1억 년~6,5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졌다고

이러니 어찌 경이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만 감탄하고 ㅋ
내려와서 배는 고프지 않지만 기어이 입구의 얼음물을 건네주신 아주머니 식당으로 가서 간식을 먹고가자한다
의리를 지켜야 한단다
물한병에 무슨 의리까지 ㅋㅋ
감자전과 산채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집이 맛집이네


감자전은 쫀득하고 산채 비빔밥은 산나물이 가득했다
행복이 먼데 있는거 같진 않다 ㅋ

용연폭포와 절구폭포는 다음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저의 유튜브도 보시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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