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3대폭포 산책길(용추폭포,용연폭포,절구폭포)

어제밤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객실물이 100% 천연온천물인 솔기온천물이라하더니 과연 매끄러웠다
가히 파리가 피부에 앉다가는 낙상하여 엉덩방아 제대로 찧을 온천물이더라
내가 다녀본 온천물중에서 여기가 갑이다

 

아침은 간단히 먹는터라 투숙객은 만원만 내면 된다해서 호텔 조식을 먹기로 했다
기대는 안 했지만 간단해도 너무 간단하더라
열대과일 따위는 당연히 없다
먹을 거라곤 수박밖에 없었다
수박은 엄지 척~

파타야호텔조식

호텔을 나와서 주왕산 3대 폭포 트레킹을 시작했다

청송군의 수려한 주왕산 국립공원에 소재한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 폭포’의 3형제 폭포가 그 시원함을 뽐내며 탐방객을 손짓하고 있었다

오늘 코스는 대전사--->용추폭포---> 용연폭포---> 절구폭포---> 대왕굴---> 주차장 코스다

대전사에서 시작하여 걷다보면 곧 갈림길이 나온다

아들바위

돌을 가랑이 사이로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가 나타나며
우리는 용추폭포가 있는 왼쪽 길로 접어들어
약 2km만 가면 용추폭포가 나타난다
용추폭포는 둥근 포트홀이 있는 폭포다

포트홀은 항아리 모양의 둥근 구멍을 말한다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들이 하천 바닥의 작은 틈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아랫부분을 깎아 만들어진다

600m 정도만 가면 다시 용연 폭포와 절구폭포로 나눠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리는 용연 폭포를 보고 내려오면서 절구폭포를 보기로 해서 왼쪽 길로 산책을 했다
400m 정도를 걷다 보면 용연 폭포가 나타난다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폭포는 두 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인해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린다

 

용연폭포

용연 폭포에서 돌아 나오면 곧 절구폭포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절구폭포는 주왕산 응회암에 발달한 세로방향의 틈에 의해 생긴 폭포이며, 역시 2단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1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탕이라 불리는 돌개 구멍이 있으며, 2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발달되어 있다

ㅋ ㅋ

ㅋㅋ

절구폭포 역시 포트홀 폭포다
항아리처럼 동그랗게 파여서 즐겨보던 폭포랑 달라 특이하니 신비로웠다
내려오니 또다시 갈림길이 나왔다

굴 입구에 폭포가 흘러 독특한 폭포를 기대하고 갔으나 사진과 달리 실상은 물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굴 옆에 물이 똑똑 떨어지는 수준

누구나 갈수있는 쉬운코스에 아름다운 세 폭포가 있어 수려한 청송의 주왕산을 더 빛나게 하고 있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빛나는 존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