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여행 - 거문도 등대와 환상의 동백꽃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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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거문도 여행 - 거문도 등대와 환상의 동백꽃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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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에는 1.2km 환상의 동백터널이 있다

거문도는 옛날에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으로 불리어졌으나 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의미인 ‘거문(巨文)’의 뜻으로 ‘거문도’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의 세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붕없는 노천 식물원이더라

거문도지도

서도는 세 섬 중 가장 큰 섬으로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연중 푸른데, 특히나 3월에 가면 동백이 절정이라 환상적인 동백로드를 만날 수 있으며 이곳에 위치한 수월산(水越山, 128m)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거문도는 섬 일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거문도 등대는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이 여행하는 필수 코스이다.

1905년 세워진 거문도등대는 인천 팔미도 등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등대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동양 최초의 프리즘렌즈를 자랑하는 거문도 등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백도의 아름다운 바위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소도 구비되어있다

여객선 선착장이 있는 거문리에서 등대까지 걸어서 약 1시간 남짓 걸리는데 삼호교를 거쳐 유림해수욕장을 벗어나면 물이 넘나드는 "목넘이"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바다의 기암절벽을 낀 1.2km 거리의 산책로가 펼쳐지며 길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동백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정신이 혼미해지니 한번씩 정신줄을 잡아줘야 된다 ㅋ


등대 절벽 끝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관백정이 있다

360도 바다가 조망되는 파노라마 전망대

오늘 우리가 갈 곳도 이 서도의 거문도 등대와 등대로 가는 1.2km의 동백터널길이 목적지이다


시간이 남으면 녹산등대도 볼 예정이다

그러면 여객선 터미널에서부터 동백이 절정인 아찔한 동백터널길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go~go~


나로도 여객터미널에서 거문도 가는 배를 타야 하는데 신분증이 없어 우여곡절 끝에 배를 탄 사연은 아래 링크 걸어놓을게요 ㅎㅎ

2021.03.15 - [여행] - 배 탈 때 신분증 없으면 배 못 타나요?

배 탈 때 신분증 없으면 배 못타나요?

이젠 당황해서 집으로 돌아가지 마시고 근처 무인민원발급기를 찾으세요 ㅋ 지난 주말에 우리나라 섬 중 지금 가장 아름답다는 거문도에 다녀왔다 저녁 먹고 부산에서 출발하여 밤 10시쯤 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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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하니 너무 좋았다
거문도 여객터미널에서부터 거문도 등대까지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좌측으로 거문대교와 거문도항이 보인다


물이 너무 맑아 투명한 유림해수욕장을 지나면
거문도 자연관찰로가 나온다


곧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물이 넘나 든다는 목넘이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거문도 등대로 가는 환상의 동백터널 1.2km가 펼쳐진다
노천식물원 동백관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입구부터가 우와~ 우아~하는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
그야말로 꽃길이다
동백이 절정이라 꽃봉오리도, 활짝 핀 꽃도, 떨어진 꽃도 최고로 많을때다
누군가 "어서와! 동백꽃길은 처음이지? 한번걸어봐"라며 꽃을 뿌려 연출해 논 거 같다


동백은 두번피는 꽃으로 나무에서 한번 또 땅에서 한번 핀다는데 땅에 흐드러지게 핀 동백은 사진으로만 봤지 직접 보니 더 입이 안 다물어지게 환상적이다
지상낙원이 여기인가 싶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동백이 터널을 이뤄 하늘에도 양옆에도 땅에도 동백으로 붉게 물들어 점입가경이다

앉아서 하늘을 본 모습


이 여행을 기획하고 날짜 맞추고 날씨까지 맞춘다고 애쓴 남편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
동백꽃만큼이나 ㅋ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말 진리인듯


감탄사만 연발하다가 끝난 1.2km의 동백꽃길 끝에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관백정에서 간식을 먹고 돌아 나오는 길

맞은편 녹산등대를 안 가볼 수 없어서 택시를 이용해서 거문대교 입구까지 갔다
거문대교 입구에서 녹산등대까지는 1km 남짓으로 왕복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쪽빛바다를 보며 테크길과 자연길을 걷다보면 인어해양공원이 나오고 녹산등대가 나온다


주변 경관은 녹산등대에서 보는 뷰가 더 압권이다
우리나라에도 어디 내놔도 안 빠질 수려한 경관이 너무 많다

배 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아 거문도해풍쑥도 채취할수 있었다


감탄만 하다 끝난 거문도 여행 ㅎㅎ
4시 배로 나와서 전라도 여행의 백미인 꼬막정식을 먹고
향일암을 향해 여수로 출발했다
여수로 가는길에 마주하게된 낙조가 너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워놓고 감상하고갔다

아름다운 둔병대교의 낙조 

노을을 바라보고있는 그이의 얼굴도 노을빛으로 물들어있다
뭉클하다
내일도 우리의 남해안 섬 투어는 계속된다~
to be continued ~~


저의 유튭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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