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남쪽바다 - 공룡나라 고성 상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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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내고향 남쪽바다 - 공룡나라 고성 상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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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고성군의 덕명리에는 해안 4km에 분포하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발자국의 화석산지가 있다

친정 가서 부모님을 뵙고 돌아가는 길에 들린 고성 상족암 공룡화석지

 

어릴 땐 몰랐다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공룡 수만 마리가 뛰놀며 발자국을 남긴 것을 말이다

 

 

주소는 :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50-1이다

아주 넓은 주차장 주차료는  2,000원이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어릴 때 상족암은 넓디넓은 바위가 펼쳐져있고 고동 등의 해산물이 많아 해수욕도 하고 고동도 따오곤 했었는데

다시 보니 신비롭기 그지없다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자연경관의 수려함이 극치를 이룬다

 

공룡은 중생대 백악기에 한반도에도 살았는데 우리나라의 남쪽 지방에는 백악기 공룡 화석지가 많으나

특히 고성은 군 전역에 걸쳐 약 5,100여 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나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곳이다

우와~~ 내 고향 고성의 위엄

엄지 척~~~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해안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룡화석지로 불린다

그야말로 대단한 규모이다

 

 

흔히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죽은 공룡의 골격 화석이 아니라 공룡이 살아있을 때 쿵쿵하며 걸어 다녔던 생생한 발자국의 화석이다

 

상족암의 공룡발자국들은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나온 그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 브론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이 만든 발자국이다 ㅎㄷㄷ

 

 

공룡발자국이 있는 암반을 지나면 산 전체가 층암 단애

(층층이 티라미수 같이 쌓인 흙이 켜켜이 올려져 바위가 되어 잘린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 절벽)로 형성되어있다

 

 

 

그것도 모자라 억겁의 시간 동안 조수로 깎여서 뚫린 퇴적암 바위 동굴이 여러 개 있는데 놀라울 따름이다

자연이 빚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형태의 어디서도 보기 드문 희귀한 지형이다

 

 

바위 동굴로 형성된 상족암은 높고 또 낮으며 넓고 혹은 좁은 주상절리 암벽 동굴이 놀라움을 더해 기기묘묘하기까지 하다

층층이 쌓인 퇴적암 동굴이 뚫려있기가 밥상다리 같다 하여 상족암이라고 한다

 

 

인류가 지구 상에 나타나기 훨씬 이전의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공룡 발자국을 남편과 같이 따라 걷다 보니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처럼 공룡과 같이 거니는 착각 속에 빠졌다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에서 물수제비 뜨고 계신 분

세 개밖에 못 뜨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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