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코스 이기대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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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데이트코스 이기대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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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아침을 해 먹고 자전거를 타러 가려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이기대로 가기로 했다



추운 겨울 집에만 있으면 살만 찐다는 신랑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라 햇빛 받으며 사부작사부작 걸을 수 있는
이기대 트레킹을 하러 나섰다

여름엔 그늘이 없어 태양을 피할 길이 없는데, 겨울엔 오히려 햇빛 받으며 따뜻하게 트레킹 할 수 있어 더 좋은듯하다
오늘코스도 역시 탁월한 선택이네 >0<

차는 동생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공짜다 ㅋ

주차장에서부터 [다이아몬드브릿지]라는 애칭의 '광안대교'와 '아이파크 빌딩' 101층의 마천루 '엘시티'가 바로 조망된다



부산 사는 게 축복 같다
짧게는 5분 멀면 30~40분 정도만 달리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부산이 난 참 좋다



[트레킹 코스]

동생말 주차장--> 구름다리
--> 해식동굴
--> 전망대--> 돌개구멍
--> 어울마당--> 전망대
--> 치마바위 들머리--> 치마바위
--> 밭골새--> 농바위
--> 용호 중대--> 용호중대 삼거리
-->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주차장 코스이다


약 4.7 km구간을 중간에 쉬엄쉬엄 쉬면서 두시간반 정도 걸린듯하다



[준비물]

등산화 (필수)
등산스틱 (필수)
물 (필수)
기타 : 먹을거리 조금

경관이 빼어나기로는 정평이 나있지만 무엇보다 허무와 희망이 공존하는 회색빛 겨울바다, 잎이 모두 시들고 떨어져
가지만 남은 겨울나무가 주는 느낌은 다른 계절의 그것과는 많이 달랐다



날씨가 아주 맑진 않아서 처음엔 좀 회색빛이더니 날씨가 좋아지면서 맑은 겨울바다, 겨울 하늘을 보여주었다



동생말주차장부터 해식동굴까지는 걷기좋은길 이지만 어울마당을 지나면서 등산도 해야하고
깍아지른 절벽도있어 울툴불퉁 돌부리가 많으니 반드시 등산화는 신고가시라 조언해주고 싶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도 나오고 내리막도 나오니 등산스틱도 필수이다

이기대는 바다도 느끼고, 산도 즐기고 산과 바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면 탁월한 선택이될듯~



첫 전망대에서 동백섬 누리마루까지 한손에 잡힐듯 조망된다

 





몇 년 전엔 멋모르고 치마를 입고 운동화에 빈 손으로 가볍게 갔다가 고생한 적이 있다
이번엔 물도 각각 한개씩 두 개 챙기고 사과랑 밀감 등 과일을 가져갔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면서 먹는 거는 뭐든 맛있겠지만 물마저도 맛있더라
사과도, 밀감도 말해 무엇할까?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 있어서 마치 냉장고에서 꺼낸듯 시원 아삭하더이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도란도란 얘기가 끊이질 않고 가다 보니 그 이름도 유명한 [오륙도]가 보인다
보는 위치와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다섯개로 보이기도 여섯개로 보이기도 해서 오륙도라고 한단다
저 멀리 [오륙도스카이워크]도 보인다 지금은 코로나로 폐쇄되어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오륙도 주차장 까지 도착했다



거기서 택시를 타고 차를 주차한 동생말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차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기대공원은 혼자서 가도 좋지만 둘이서 가면 지루하지 않아 좋고 서로 도와주니 사이 좋아지고
유산소운동으로 건강에도 좋으니 둘이서 가는 걸 적극 추천한다 ㅎㅎ


저의 유튜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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