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박3일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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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여행 2박3일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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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추천

DAY  .  3

 

 

 

 

벌써 제주여행 마지막 날 포스팅입니다

마지막 날은 저녁 5시 비행기로 부산가는 날이라서 스케줄은 좀 루즈한 편이라 느긋하게 시작했다

마지막날 코스
-정방폭포
-쇠소깍
-516숲터널
-성판악휴게소
-사려니숲
-제주공항

 

FK알레그리아 호텔을 나와서 정방폭포로 향하면서 아침을 먹기위해 맷돌식당에 들어갔다

해물뚝배기에 해물이 가득 들었네 !! 이름값하는뎅 ㅋ

 

 

 

 

이 식당은 특별한 건 없고 제주감귤을 맛볼 수 있게 계산대 앞에 내놓은 것이

인정스럽고 제멋대로 생긴 좀 못생긴 감귤이 인상적인 식당이었다

 

식사 후 식당에서 1km도 안 떨어진 바로 근처의 정방폭포로 향했다

 

 

 

 

정방폭포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이다

천지연, 천제연 폭포와 더불어 제주 3대 폭포 중의 하나인데 앞의 두 폭포가 남성적이라면

이폭포는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듯 여성미가 느껴졌다

 

아름다은 그 폭포를 사랑하는 사람과 보니 더 멋있고 의미가 있었다

폭포를 뒤로하고 쇠소깍으로 향헀다

 

쇠소깍은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고..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깎은 끝이란 뜻]이래 ㅋ

 

 

 

 

쇠소깍은 [서귀포 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로 조화를 이뤄 아름답기가 그지 없었다

 

몇몇 분들이 카약을 유유자적 타고 있었다

신랑이 우리도 타자고 했지만 겨울이라 춥기도 하고 울창한 숲으로 그늘이져 어두워보여 사양했다

바닷가로 내려가 사진을 몇 장 찍고는 사려니숲으로 향하는 길

잘못 든 길이 그 유명한 제주 516 도로 숲터널이었으니,

 

 

 

 

히야~~!!

누가 숲터널이라고 이름 지었는지 이름값 제대로 하는 도로더라

숲터널은 516도로중 가장아름다운 구간으로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깊은 숲이 마치 자동차를 삼키는 듯한 느낌이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ㅎㄷㄷ

드라이브하기 좋은길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서귀포에서 성판악휴게소 가기전 1.2km 구간이 숲터널인데 탄성 밖에 안 나오더라

도로 양쪽으로 원시림의 나무들이 서로 가지가 맞붙어 터널을이루는데

서쪽으로는 1100 도로가 있다한다

 

너무 아름다워 신랑손을 꽉 잡았다

데려와줘서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성판악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는데 이 휴게소는 이미 750미터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해발 1,950m 산인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기 위한 전초기지 같았다 

한라산이란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서면 은하수를 잡아 당길 수있다~는 뚯이라네

헐~대단~~

 

 

 

 성판악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준비물도 챙기고 맘의 준비도하는 베이스캠프 같은 곳 말이다

안내표를 유심히 보고있는는 신랑 -  산을 좋아하는 그 사람,

한라산 백록담이 자길 부른다며 담에 도전하겠다며 전의를 다진다 ㅋ

 

다음 코스인 사려니숲으로 가기위해 차시동을 걸었다

 

사려니숲은 훼손되지 않은 청정숲길로 유명해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코스다

 

사려니는 '살 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이라는

신역의 산명에 쓰이는 말이라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다

왜 이름이 사려니 일까 했는데 궁금증이 풀리네

 

 

 

 

숲은 참나무가 빼곡히 들어 차 햇빛이 안 들어올 지경이다 겨울이라 많이 추웠다

여름에 다시 오면 더없이 좋을 곳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로 인해 미로길까지만 걷고 돌아왔다

 

 

 

 

공항 근처 그린 식당에서 옥돔구이정식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둘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기억들을 가득 채우고

 

 

 

 

집으로 돌아올떄 비행기안에서 2박3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피곤함에 잠깐 잠든 듯한 남편손을 잡아 보았다
따뜻했다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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