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볼만한곳 - 강진 남미륵사, 보성 메타세콰이어길, 송광사 겹벚꽃

전남 가볼만한곳 강진 남미륵사, 보성, 송광사 추천해요

 

전남 여행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숙소인 장흥에서 부산으로 거슬러 가는 길을 여정으로 동선을 짰다

1. 강진 남미륵사

언택트 시대, 감염 우려와 여행 갈증을 해소할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강진'이 답이다 

강진군 군동면 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 남미륵사

1천만 그루에 달하는 형형색색 철쭉꽃이 꽃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남미륵사는 봄이 되면 수백만 그루의 철쭉이 해를 더할수록 그 화려함이 더해져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꽃대궐' 이루는 최고의 봄꽃 스팟 '남미륵사'

 

 

 

아직은 꽃이 남아있는 꽃스팟

 

특히 일주문에서 경내로 들어가는 길에 1천만 그루의 철쭉이 심어져 있어, 철쭉과 서부해당화가 만든 화사한 꽃터널을 이룬다는데 서부해당화는 모두 지고 없고 철쭉도 많이 지고 있었다

조금 일찍 왔으면 좋았겠다

딱 꼬집어 말하면 4월1일부터 2주간 정도면 좋겠다

 

 

철쭉이 지고있다 안이뿌다 

 

난 종교는 없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찾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2. 보성 메타세쿼이아 길

개인적으로 여기가 딱 내 스타일이다

보성군 미력면 용정리부터 복내면 유정리까지 국도 18번 길
약 18㎞구간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열병식 하듯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쭉 늘어서 있는 이 길은 가슴까지 확 뚫어주는 장쾌한 길이다
우와~~~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중간중간 끊어짐이 있지만 길고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로 딱 좋은 곳이다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하며,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아주 드문 나무로 보성에 들어서는 길목을 녹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사이다 한 컵을 숨 안 쉬고 쭉 들이킨 느 낌
한마디로 이 길은
시원~~~~~하다

3. 송광사 겹벚꽃

송광사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큰 절이다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힌다

불교신자도 아니고 절 자체는 별생각이 없지만 절로 가는 길이 걷기 좋아 찾았다

 

 

 

시간이 남아 부산 가는 길에 별 기대없이 들린 송광사에서 예상도 못하게 만나게 된 반가운 꽃 겹벚꽃!

역시나 여행운은 또 우릴 따라 준다

완전 100% 활짝 만개했다

카네이션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것 같다

몽글몽글 폭신폭신해 보인다

 

 

 

 

송광사 앞마당에 심어져 있는 겹벚꽃나무는 몇 그루 안되는데도 꽃이 풍성하니 그 어느 겹벚꽃 군락보다 풍성하고 화려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분홍색의 꽃비가 후드득 날려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특히 송광사 겹벚꽃이 아름다운 것은 겹벚꽃나무 뒤쪽으로 흐르는 애매랄드 빛 계곡물과 작은 호수가 겹벚꽃의 분홍색과 대비되며 어우러진 풍경이 황홀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아무런 뽀샵이나 보정을 하지 않음에도 이렇게나 아름답게 표현이 된다
사진을 1도 모르는 1 人임에도 자연은 감동이다

자연은 언제나 옳다

 

 

 

절이 다 거기서 거기  이지만 이곳 송광사 절엔 특별한 것이 있으니〈삼청교〉이다

 

 

 

능허교라고도 불린다

내를 건너는 다리 구실도 하고, 다리 위에 우화각이라는 건물을 세워 건물 구실도 하는 특이한 다리이다
독특해서 아름답다

마치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건축 양식 같기도 하다
특별한 건 다 아름답다 

이제 전남 여행을 마무리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피곤하다 ㅠ
쉬고 싶다
하ㆍ지ㆍ만
주말에 집에서 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보고 듣고 배우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며 사는 삶을 지향하는 남편 따라 나도 간다

감동의 소방관 영화 [분노의 역류] 명대사로 대신한다

 

you go
me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