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다이어트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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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다이어트 실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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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저탄고지 식사로 봄맞이 다이어트 해봅시다

봄맞이 다이어트를 할 새도 없이 봄이 코앞으로 와 버렸다
나도 피해갈 수 없는 이 뱃살을 어떻게 뺄까 고민이 많다
두꺼운 외투로 가리고 다닌 겨울엔 잘 몰랐던 군살들이 옷이 얇아지니 여지없이 드러난다 ㅠ 

 

게티이미지뱅크

 그래서 남편의 도움으로 유산소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뱃살은 힘든 근력운동보다는 빠르게 걷기나 달리기로 더 잘빠진다는 거다
우선은 저녁을 가볍게 먹고 집 근처 공설운동장으로 가서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공설운동장으로 가는길

 

아무도 없다
우리가 이 넓은 운동장 전세 냈네 ㅎㅎ

 

 

처음엔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볍게 풀고 한두 바퀴는 빠르게 걷다가 차츰 걷기와 달리기를 교대로 했다

 

우와 엄청 빨라보임

 

달리기를 안 하다 하니 너무 힘들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한 바퀴가 400m인 트랙을 여덟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 길이 악마의 유혹이 많은 길이었으니 ...

저녁을 가볍게 먹기도 했거니와 빡시게 운동을 해서인지 좀 출출해졌다 어쩔~


남편도 살짝 출출해서 머 먹고 가자고 했다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오늘 딱 하루만 먹기로 했다ㅋ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파전과 동동주를 파는 단골집으로 들어갔다
해물파전과 도토리묵을 시켰다

 

 

비는 안와도 맛있는 메뉴

 힘들게 운동한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순간이었다 ㅠ
비도 안 오는데 동동주와 파전은 또 왤케 맛있어 가지고는

 

단골집이라 서비스로 만두까지

 이 집 벽에 붙어있는 글을 보고 남편이랑 빵 터졌다
외상 한번 하려면 어마어마한 서류가 ㅋㅋ

 

 

막걸리 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

매화가 꽃등불을 켜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한 컷

 

 

 `내일부터 해야지`라고 하면 다이어트는 없다
지금부터 해야 되는 것이다ㅠ
봄맞이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간 거 같고 이젠 여름 대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이제라도 실천을 해야 할텐데
세상에는 맛있는 유혹이 너무도 많다

남편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 몸매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조각상이랑 비슷한데 난 자꾸만 아줌마 몸매가 돼간다

긴장해야겠다

남성은 기초대사량이 높은데다 근육량이 많아 지방을 잘 태워주니 남성보다 여성이 다이어트에 취약한 면이 있다

같이 자전거 타고 같이 운동하고 점심만 빼곤 거의 같은 메뉴를 먹는데 나만 살이 찌니 말이다ㅠ

 

 

게티이미지뱅크

 

봄맞이 다이어트는 실패해도 여름맞이 다이어트는 또 계속 도전해야겠지

저탄고지 식단으로 내일부터 말고 오늘부터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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