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취미 - 집에서 할수있는 취미

오늘은 남편에 대한 고찰을 좀 해보려고요^^
제눈에 안경이라고 좋은 점이 많지만 오늘은 그의 취미인 그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남편은 예술가적 기질이 있었던지 어릴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다는데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어서
그림과 담쌓고 살다가 10년 전쯤에 우연히 그림에 대한 갈증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ㅋ
문화센터에 등록하여 배우기 시작하더니 근처 대학교의 취미반에 들어가서 체계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어릴 땐 집안이 가난하여 미술학원은 엄두도 못 내던 학창 시절 미술 선생님이 남편의 그림을 보고
"자네! 그림 한번 체계적으로 배워보지 않겠나?" 하셨다나 ㅍㅎㅎ

무튼, 학원 다니던 미술반 애들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다고 자랑했었다

반면 난 그림과는 거리가 아~주 먼 (아마 1km 정도?) 사람이라 남편이 아무리 가르쳐줘도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더란 말씀 ㅠ

스케치는 그런대로 한다손 치지만 원근감 표현하는거랑 명암 넣는거는 '쇠귀에 경읽기' 라고 남편도 반포기 상태다ㅠ

어쩔~
난 그림에 소질이 하나도 없는걸
그냥 냅둬유 ㅋㅋ

각설하고 내가 남편 그림 중에 제일 좋아하는 그림 몇 점을 소개하고 싶다
나 혼자만 보긴 넘~~ 아까워서요

1. 장미와 과일 그림

이 그림 보고 요런 장미를 좋아하게 됐다면 과장일까?
개량한 서양 장미 말고 담장에 피는 들장미 말이다

이 그림은 형님 집이 1년 넘게 안 팔리다가 이 그림을 걸어놓자 바로 집이 팔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그림이다 ㅎㅎㅎ

2. 불상 그림

이 그림 보고 남편을 존경하게 됐잖아 ~~
첨엔 사진인 줄 알았다 사진처럼 그린다고 잘 그리는 게 아니라고 남편은 말하지만
내 맘이라구 내가 좋다규~~

3. 여러 가지 과일 그림

이 그림은 우리 집 거실에 걸려 있는데 돈이 많이 들어오는 그림이라고 한다
동글동글한 것들이 돈을 표현한다고 한다
지금 우리집 경제상황을 봤을 때 믿을 건 못되지 싶다 ㅋㅋ


4. 해바라기 그림

해바라기 그림은 행운과 재물을 불러들인다고 알려져 있어 형님이 새집으로 이사할 때 집들이 선물로 드린 그림이다
형님! 아주버님! 부~~~ 자 되세요

다른 그림은 다음에 기회되면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