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가려다가 외도로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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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장사도 가려다가 외도로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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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녀여행으로 장사도를 가려다가 외도로 간 사연을 포스팅 하려합니다

 

 

 

 

시험준비로 공부만 하는 딸이 안타까워 바람을 쐬주려 딸이랑 모녀여행을 계획했다

직접 운전을 해야 해서 집에서 두 시간 내외의 좋은곳을 생각하다 장사도로 목적지를 정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보니 장사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이 근포항, 대포항, 가배항 이렇게 세곳이 있었다

우리는 대포항에서 배를 타기로 했기에 10시반 배를 타려고 서둘러 아침 일찍 출발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가덕도를 지나서 거제도와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를 타고갔다

거가대교는 통행료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편도가 10,000원이니 왕복 20,000원이다 통행료만 2만원이라니 ㅠ

 

거가대교는 바다를 조망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돋보이기 위해 기존 H주탑이 아닌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설계해 화려한 경관이 특징이다

 

 

차안에서 딸이 찍은 거가대교

 

또한 해저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깊은곳에 시공된 침매터널이라 하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야말로 산넘고 바다건너 바다속으로 해서 찾아간 대포항

 

뙇~아 그.런.데 .. 문이 아예 닫혀 있었다

입구에 전화번호만 붙혀져 있어 전화했더니 쉬는 날이란다

화요일 평일이고 관광객이 없어 쉰다고 했다

럴수 럴수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아침부터 두시간 넘게 달리고 달려 왔는데 ㅠㅠ

그래서, 근처의 근포항과 가배항을 가 보았지만 관광객이 우리 둘 뿐이라 배를 띄울수가 없다고 했다

 

 

근포항

 

딸과 나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분명히 인터넷에 찾아보고 평일엔 오전10시반과 오후2시에 두번 출항 한다도 명시 되어 있지만

반드시 출발항에 전화를해서 배가 출항하는지 확인해보고 집을 나서야 할것같다

앞으로는 꼭 확인해 봐야겠다

 

헤엄쳐 갈수 도없고 어쩔수 없어 대안으로 외도 보타니아로 가기로했다

 

 

 

근처의 도장포항으로 이동해서 외도 해금강 유람선 표를 사놓고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못해 아침을 먹으려 했지만

비수기에 코로나로 근처식당은 열지를 않았고 편의점에서 시간도 없고해서 컵라면을 먹기로했다

 

배시간 때문에 익지도 않은 컵라면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유람선을 타서 그런지 딸은 속이 안좋다며 아름다운 해금강도 보지 않고 눈을 감고 있었다

이게머람 ㅠㅠ
오랫만에 모녀지간에 힐링하러 왔는데 애초에 정한 장사도도 못가고 목적지가 바뀐것도 그렇고 갠스레 미안한 맘이 들었다

바람 쐬주려 데려왔는데 정작 당사자는 컨디션이 안좋은거 같아 속상했다

 

설상가상 외도안에서 사먹은 외도핫도그와 아메리카노는 비싸기만 할 뿐 인스탄트를 데워서 파는거라 맛이없어

돈이 아깝고 표현을 잘 안하는 딸인데도 "음.. 머라할까? 맛이그닥.." 이라며 불만족스러워했다

 

 

 

 

그래도 섬내부는 나름 이국적인 풍경과 조경으로 기분이 살짝 풀렸다

 

외도관광을 마치고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바람의 언덕 핫도그가 유명하다 했지만 이미 외도에서 핫도그에 실망하여 사먹진 않았다

 

바람의 언덕엘 찾은 이유 중의 중요한 이유는 남편이 그린 그림을 보는것이다

 

남편은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데 상당한 수준의 솜씨로 전시회도 몇 번 연 경력이 있는 아마추어 화가이기도하다

 

2021/01/20 - [부업&취미] - 남편의 취미 그림그리기

 

남편의 취미 그림그리기

오늘은 남편에 대한 고찰을 좀 해보려고요^^ 제눈에 안경이라고 좋은 점이 많지만 오늘은 그의 취미인 그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남편은 예술가적 기질이 있었던지 어릴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

wwbaik.tistory.com

방파제에 알바로 그린 그림이 세월에 씻겨 빛이 바랬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많은 관광객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남편이 방파제에 그린 그림

 

방파제 전체 그림을 조망하기 위해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서 잠시 바람도 쐬고 따뜻한 햇빛도 쐬고 돌아오는 길

시원한국물이 먹고싶어 전주식 콩나물국밥 집으로 들어갔다

분명 딸도 좋다하여 선택한 메뉴인데 반도 먹지 않는다

딸이 남긴것까지 먹으니 이래서 나만 살찌겠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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