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김치 담그는 방법 -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시원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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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백김치 담그는 방법 -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시원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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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담그는 법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하는 실패 없는 백김치 담그는 법을 포스팅합니다

백김치는 한국요리에서 고추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담근 김치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각종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다

약간 추운듯한 5℃ 내외가 담그는 데 적당한 온도이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이북지방에서 즐겨 먹었던 김치라고 한다
배추김치보다 훨씬 담그기가 쉬우면서도 고급스럽고 귀하게 여겨지는 김치가 바로 백김치이다



새우젓과 소금만으로 간을 하여 국물색이 깨끗하며 젓갈 냄새도 거의 안 나서 김치를 잘 안 먹는 요즘 아이들도 좋아하는 김치다
우리 집 까칠한 딸도 엄지 척 해준다 ㅎ

백김치는 남편의 누나 즉 형님이 정말 맛있게 잘 담그시는 김치다

형님은 솜씨가 좋아 주변에 소문이 자자해서 우리도 형님 백김치를 자주 얻어 먹고있다



전수받고 싶어 백김치 담글 때 꼭 연락하시라고 했는데 "뭐하러 배울라고 그래?
내가 담가줄 텐데..
힘들다 배우지 마라"
시며 항상 공수해 주셨다 ㅠ

얻어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죄송해서 가르쳐 달라고 조르던 어느 날 백김치를 담근다고 "놀러 오려면 와" 하고 전화를 하셨다

백김치는 배추와 무, 미나리, 쪽파, 배, 밤, 대추, 마늘, 생강, 소금, 설탕 등이 들어가는데 밤, 대추, 미나리, 배 등은 선택사항이다

형님만의 비법 들어갑니다 ~~
절임배추 2포기 기준입니다 ^^

[주재료]

쪽파 반 단 : 2cm 길이
양파 1개 : 고운채
홍초 10개 : 고운채
배 1개 (없으시면 안 넣어도 됨)
무 중1개 : 굵은 채

[양념재료]

액젓 : 3분 2컵
매실진액 : 반 컵
새우젓 : 2큰술
다진 마늘 : 2큰술
생강 : 1큰술

1. 겉잎은 떼내고 쪼개서 줄기 쪽에 소금을 뿌리고 소금물에 절인다



2. 잘 절여진 배추를 씻어서 물을 빼놓는다


3. 풀을 미리 쑤어 식혀놓는다
~~~>여기서 형님만의 비법 들어갑니다 (풀물)
풀물은 찹쌀풀은 NO
밀가루풀로 연하게 2L 끓이시고
간은 천일염 1큰술로 싱겁게 만들어 준다

"물김치는 어떤 종류라도 밀가루 풀물에 천일염으로 간을 해야 시원하고 깨끗한 맛이 난단다"
형님 말씀~



4. 재료들을 다듬고 씻어 준비해놓는다



5. 쪽파는 2cm 길이로 자르고 양파, 홍고추, 무는 채 썬다
마늘은 다지고 생강은 채 썬다
(다져도 된다고한다 형님은 채 썰어 사용)



6. 준비한 재료들을 한데 섞는다
다진 마늘, 매실진액, 새우젓, 액젓 투하



7. 모든 재료들을 섞어준다



8. 섞어 놓은 속재료를 배추 사이사이 넣는다



9. 통에 담을 때는 김장김치처럼 싸서 담는다



10. 마지막에 소금 간을 한 생수로 원하는 데로 조절하면 된다
국물 좋아하면 가감하면 된다
요즘 날씨에는 2일 정도 발코니에서 숙성시켜 냉장고에 보관한다



2~3일 뒤의 백김치
크아~톡 쏜다
사이다인 줄 ^^



이거 하나면 반찬 걱정 끝이다
형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젠 백김치 안 담가 주셔도 되겠어요
저도 담부터는 형님처럼 맛있게 담가볼게요~
잘 먹고 있습니다 (진행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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