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가볼만한곳 - 운주사
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화순 가볼만한곳 - 운주사

728x90
반응형

운주사 - 그곳에는 천개의 불상과 불탑이 있다


담양 여행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화순에 있는 천불천탑 운주사에 들렀다가자 한다


때는 한여름 8월 초인데 그냥 곧장 집으로 가면 될 것을
"이 더운데 꼭 거길가야 되요?" 란 말이 입속에서 맴돌았지만
`그렇게 가보고 싶다는데 까짓거 덥다고 죽기야 하겠어?`라는 심정으로 따라나섰다

차에서 내리니 더운 열기가 장난 아니다
더워서 맘이 변하길 기대하며
"너~무 덥네 ㅠㅠ"
"열사병 걸리면 안 되는데..."하니까

나무 그늘도 없는 그 땡볕에 우산을 선심 쓰듯 챙겨준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란 맘으로 우산을 쓰고 운주사를 향해 돌격했다



입장료입장시간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1,000원
입장시간 : 하절기 7시~19시, 동절기7시~18시

운주사 일주문


절의 이름을 운주사(雲住寺)라 한 것은 "구름이 머무는 곳"이란 뜻이란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편에 석불이 일렬로 쭉 늘어서 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석불들의 파티가 열린다

둥글거나 혹은 타원형의 얼굴에 선각으로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와 귀 ,코나 입이 아예 없는것도 있고 돌기둥 모양의 몸과 둘 곳 없는 어색한 팔과 손 등은 이곳 불상만의 특징이다


딱 보는 순간 모아이 석상이 떠올랐다
크기 3.5 미터, 무게 20 톤 가량 되는 것부터~큰 것은 20 미터에 90 톤까지 되는 것도 있다고 하며 어떻게 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는 그 모아이 석상 말이다
많이 닮아 있다

수수께끼의 모아이석상


현재 사찰 경내에는 조각수법이 정교하지 않고 투박한 80여 개의 석불, 21기의 석탑이 남아 있다
천불천탑이라 할만큼 옛날엔 아주 많았다고 한다

대웅전에서 와불을 보려면 제법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더워서 "나 좀 살자고~"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러며 올라갔는데 그 유명하다는 운주사 와불과 함께 운주사 전체가 조망되는 멋진뷰가 고생해서 온 보람을 느끼게해준다


그러면 운주사의 대표적 유물을 소개해 봅니다~

<운주사 9층 석탑>

운주사 석탑에서는 일반 탑에서 보이는 정형과 많이 다르다
탑의 지붕돌과 몸돌에는 절에서 흔히 쓰는 연꽃무늬 대신 X, V, ◇, // 같은 기하학무늬가 새겨져 있다
층수도 다양하다

X자가 선명한 문양


<석조불감>

건물 밖에 만들어진 감실의 대표적인 예로, 목조 건물을 본떠 팔각지붕처럼 다듬은 돌을 얹어 놓고, 판석으로 직사각형의 방을 만들었다



<다층원형 석탑>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둥근 탑이 여러 개 있고 여기도 역시 기하학 문양이 새겨져 있어 독특한 양식을 하고 있다
내가 보기로는 형식을 타파한 아주 파격적인 탑으로 보인다



<와형 석조 여래불>
일명 와불로 알려져 있다

부부와불은 길이 12m, 너비 10m의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남녀가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이다
천불천탑을 하룻밤 사이에 다 세우려 하였으나, 미처 세우지 못해서 누워 있다는 전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누워있는 모습의 불상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아름다운 석탑이 많이 있다

7층석탑


그밖의 석불들


처음엔 기괴한 모습의 석불도 많아서 꿈에 나올까 무서웠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것보다는 각각 다른매력에 독특해서 개성있더라
독특한 천 개의 천불 천탑으로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017년 3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 군’이란 이름으로 천불천탑 운주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최종 등재되었다 한다

하지만 여름엔 비추다
그늘이 없어 아주 덥다
여름에 가시려거든 이른오전이나 늦은오후를 이용하시면 되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