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일요일 울산 간절곶에 다녀온 포스팅입니다~
꽃샘바람이 부는 일요일 일어나기 싫은 날이었다
남편이 일욜일 아침 당번이라 주부들의 영원한 로망인 침대에서 아침상을 받고는 안 일어날수가 없었다 ㅠ

하고잽이 남편은 어디로든 나가잔다
인자(仁者)지 요산(樂山)이요, 지자(知者)지 요수(樂水)라나 머래나?
그래서 따라 나선 간절곶 드라이브 길~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동쪽 해안에 있는 곶이다
곶은 육지에서 바다를 향하여 돌출된 곳에 붙여지는 이름이다

간절곶은 육지 지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장소들 중 하나이다
정동진,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간절곶의 일출은 정동진보다는 5분, 호미곶보다는 1분 빨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매년 새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에서 해안선을 따라 달리면 오른쪽으로 바다가 펼쳐져서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가 쭈욱 이어진다
탁트인 시원한 바다와 파도소리, 갈매기들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산길을 끼고 달리다가 어느새 바다가 펼쳐지기도 하는 이 길은 언제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다가로 내려가면 착시 현상으로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의 신기한 도깨비 바닷길이 나온다
길 아래로 경사가 심하게 져서 위에서 보면 바닷물이 길을 범람해서 바다물이 주차한 차도 삼키고 서서히 밀려드는 것처럼 보여 무서워 보인다
바로 이런 모습이다 (후덜덜)





재난영화에도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


간절곶의 대형 우체통과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서 하얀색의 등대는 간절곶의 상징이다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야트막한 구릉이 펼쳐져 있다
아이들, 어르신들 즐기기에 아주 좋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언제든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도 싸 온 딸기를 먹으며 온몸으로 오는 봄을 맞았다


자연을 사랑하고 야외활동 좋아하는 하고잽이 남편 덕분에 해안선을 타고 동해안을 즐기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와 아름다운 간절곶으로 바다바람 쐬러 가서 오랫만에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다
또 다음 주말엔 어디로 갈지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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