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는 오대산 소금강 단풍속으로의 산행
1. 위치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 홍천군 · 강릉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1,563m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5개의 연꽃잎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오대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오대산의 명승지로는 오대산의 동부 지역인 청학동 소금강이 유명하다
청학동 소금강은 12km에 걸쳐 기암 절경을 이루는 계곡 경치로, 1970년에 이미 명승 제1호로 지정된 곳이다
네비로 소금강 주차장을 찾아간다
사람들은
강원지역 단풍명소라고 하면 대부분 설악산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오대산 국립공원 내 소금강 계곡 광폭포 일대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명소다
낙영폭포~광폭포 ~구룡폭포~식당암 등으로 이어지는 해당 구간에서는 기암괴석 사이 고개를 내민 단풍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산행 날짜 : 2022.10.16(일요일)
장소 : 오대산 청학동 소금강
산행 코스 : 진고개 주차장~노인봉~소금강 계곡~소금강 주차장
산행거리와 소요시간 : 15km, 8시간 넘게 소요됨(나의 기준)
동행 : 남편과 나 (둘이서)
2. 여행일정
가을 단풍 절정이 시작된 16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원의 설악산과 오대산이 단풍 절정을 이루겠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리는 바로 오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서 오대산은 너무 멀어 2박3일 일정을 잡아 간 김에 다른곳도 둘러보고 오려는거다
밤에 북쪽으로 북쪽으로 계속 차를 달리고 또 달렸다
다섯시간만에 정동진에 도착하여 조용히 잠만 자고 빠지는 스텔스차박 하였다
오대산 국립공원에 도착하여 든든히 아침으로 산채비빔밥을 먹고 바로 진고개로 택시를 타고 갔다
3. 산행 코스
진고개주차장~노인봉~소금강계곡(낙영폭포~광폭포~삼폭포~구룡폭포~세심폭포~대왕폭포~식당암~연화담~십자소~무릉계)~소금강주차장 코스로 약15km 구간이다
해발 1338m에 이르는 노인봉은 진고개 정상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곧 도착하지만 노인봉에서 계곡을 따라
12km를 걸어야 하는 만만찬은 여정이다
ㅎㄷㄷ
진고개 일대를 드라이브 하면서 단풍 비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고개는 오대산권 이웃인 강원 평창 도암면과 강릉 연곡면을 이어주는 고개(1072m)다
진고개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ㅋ
진고개에서 노인봉 가는길
단풍이 완연하다
천천히 단풍속으로 직진 고고~~
곧 노인봉에 도착했다
오대산 정상인 노인봉에서 보는 단풍 파노라마도 장관이다
노인봉은 백발 노인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념사진만 후딱 찍고 빠져줘야 한다
인근 황병산 등 인근 봉우리에 흩어진 울긋불긋 단풍의 모습에 감탄사만 연발
이제 12km의 기나긴 계곡단풍길을 내려가야한다
내 무릎연골은 어쩔거야?
계단 또 계단 또또 계단의 연속이다 ㅠ
다리는 풀려 후들후들
그런데 또 단풍은 왤케 이뿐거야?
다리 아프다고 남편한테 짜증을 부릴수가 없잔아
소금강 계곡은 급경사의 험준한 산세·기암괴석·층암절벽·폭포·담소 등이 마치 금강산의 축소판 같다 하여 소금강으로 불린다
그 이유를 와보니 알거 같다
소금강 그 가운데에서도 구룡연(九龍淵)이라고 하는 9폭9담(九瀑九潭)의 구룡폭포와 만물상(萬物相) 일대는 특히 절경이다
만물상은 소금강 계곡 중간쯤에 위치한 기암으로 삼라만상의 온갖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짐
내가 보기엔 사람의 얼굴 형상으로 보여짐
구룡폭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상,하 두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도 위도 단풍과 어우러져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게 없다
또,그외의 폭포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등등
또 걷고 걷고 식당암까지
다리가 너무 아파서 부산으로 내려오다 울진에 들러 덕구 온천에서 온천하고 울진 연호공원에서 차박함
자세한건 저의 유튜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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