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우리동네 맛있는 고기집 발견!

쿨한 그녀 2021. 1. 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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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은 평소 같지않고 일이 잘 안 풀리는 날이었다

언니가 점심으로 등뼈김치찜을한다고 연락하자 했는데

전화를 안 받아서 남편과 둘이서 공원에 자전거를 타러 갔다가 간단히 외식을 하기로 했다

날씨는 맑은데 막상 자전거를 타고 나가니 바람도 불고 무지하게 추웠다

 

 

강변을 달리다가 바람에 휙~하고 모자가 날려가서 멈춰서 주워와야 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다

다리밑을 지날때는 우이쒸~ 겨울바람 너무 미워이~ ㅠ 

 

그런데다 언니까지 몸이 안 조아 등뼈김치찜을 못하고 목욕 갔다 오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하니

하아~오늘 일이 안 풀리네 싶어 기분이 다운되었다 ㅠ

 

자전거로 오르막을 오르느라 허벅지가 펌핑됐을 때 바로 고기를 먹어주면 근육의 생성에 좋다하여

자전거를 집에 갖다 놓고 바로 고깃집을 찾아 나섰다

근육 만들러 고고씽~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은 근육이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근육이 중요하다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뼈를 보호해준다

평소 하체 근육을 키우려고 스쿼트도 매일매일 하고 자전거도 열심히 타는데 난 근육이 잘 늘지 않는 체질 같다ㅠ

운동과 함께 육류, 콩류 등의 단백질 음식을 적절하게 먹어줘야 한다

 

추워서 동네에 흔하게 있는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남부시장 앞에 있는 [정원 참숯구이]이다

 이 식당은 어느 동네에나 있음직한  평범한 식당인데 주인 아주머니가 정성껏 키운 화분이 많았다

 

 

방에 손님 한 팀이 있고 식당안은 텅 비어 있었다

마치 우리 둘이 전세 낸 것 같았다

돼지갈비는 1인분에 9,000원이며, 3인분 이상 주문 할 수 있다

 

 

맨 처음에 물수건과 함께 소스 세 종류와 옛날 샐러드, 배추 백김치, 마늘 이렇게 단촐하게 나왔다

 

 

곧 3인분의 돼지갈비가 나오고 상추, 깻잎, 풋고추가 이어 나왔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니 파무침을 마지막으로 내어왔다

 

 

사진 찍는 동안 고기를 굴려 가며 맛있게 굽고 있는 남편... 그는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니까

고기까지 타지 않게 불 조절을 잘해 가며 노릇노릇 보기 좋고 맛도 좋게 굽고있네 ㅎㅎ

 

 

잘 익은 고기를 한점 먹는데 참나무 숯향이 너무 향긋하니 맛있다

추워서 별기대없이 들어온 동네 고기집이 맛집이더라 ^^

평범한 고깃집의 반전 고기 맛이다 대~애~박 ㅎㅎ

 

 

양파소스와 특제소스, 파무침에 각각 올려서 먹어 봤는데 특제소스 맛이 불향을 더하며 제일 맛있다

음~~스멜~

 

 

상추에 깻잎올려 고기 두 점과 마늘 한쪽 올려 고기 굽느라 고생하는 남편 입에 넣어주었다

두말할거 없이 그도 엄지척이다 >0<

 

 

풋고추 한 쪽과도 쌈싸먹고 마늘에도 쌈싸먹고 그냥도 먹다 보니 3인분을 다 먹어서

다시 갈비 1인분과 된장과 밥도 추가로 시켜서 먹었다

 

 

된장은 딱 고깃집 된장찌개 맛이다

꽃게까지 들어가 감칠맛이 난다

 

 

반주로 소주 1병까지ㅎㅎ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시고 특히 특제소스가 기가 막히게 맛있다거~

고기도 맛있고 동네 맛집 발견했으니 자주 와야겠다

오늘은 자전거 타고, 근육 연금 들고, 고기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치찜을 못먹어 기분 다운됐다가 동네 맛집 발견해서 돼지갈비 먹고 기분 반전되어 더 좋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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