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지리산 한신계곡

쿨한 그녀 2021. 10.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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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한신계곡에는 1,000m의 국내최장 층층폭포가 있다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지리산 한신계곡 트레킹을 다녀 왔다
가을로 가는 길목이라 단풍이 많이 들지도 않고 살짝 어중간한 시기였으나 춥지도 덥지도 않아 좋았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리산 한신계곡 일원은 지리산의 동북 방향 산자락인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에서 세석평전까지 약 10㎞에 이르는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첫나들이 폭포·가내소 폭포·오층 폭포·한신폭포 등의 폭포와 계곡을 감싸는 울창한 천연림이 경승을 이루는 곳이다

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면 곧 갈림길이 나오고 장터목 대피소와 세석 대피소로 나눠어진다
우리는 가내소 폭포 쪽으로 향한다

세석길로 접어들면 밑도 끝도 없이 본격적으로 아름답다

한신계곡은 영롱한 구슬이 구르는 듯 맑고 고운 물줄기가 사철 변함없이 이어지는 계곡이다
백무동에서 첫나들이 폭포까지의 넓은 오솔길은 가족 등반이 가능할 정도로 잘 닦여져 있다
등산이라 하기도 민망한 산책로다

나무다리, 철다리를 건너고

계곡을 건너면

곧 첫나들이 폭포에 도착한다
첫나들이 폭포에서 1㎞ 거리에 있는 가내소 폭포까지의 계곡은 한신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우리는 가내소에서 약200m 거리의 오층폭포까지 트레킹 할 예정이다


우리부부는 고전적이고 기품이 뛰어난 지리산 대표 탐방코스인 한신계곡을 정말 사랑한다

첫나들이 폭포에서 가내소 폭포를 지나 오층 폭포까지의 짧은 구간에 수도 없이 많은 아기자기 이름없는 폭포와 沼가 너무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첫나들이 폭포

또 이름도 없는 시원한 폭포를 지나고

또 다리들을 건넌다

같은사람 같은장소 지난6월

이제 곧 가내소 폭포를 10m 앞에 두고 있다

여기는 제법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이 계단만 오르면 에메랄드 폭포 가내소 폭포를 만난다

드디어 짜잔~~~
내가 애정해 마지 않는 가내소 폭포다
오늘도 역시나 아름답구나

지난 6월에 왔을때 직찍한 가내소 폭포

이 시점에서 물빛이 왜저리 예쁜 선명한 에메랄드빛인지 궁금해졌다
계곡물이 녹색만 반사하고 다른색은 모두 흡수해 버려서 그렇다네요 ㅎ

다시 오층 폭포를 향해 사브작 사브작 걷는다
또 요런 다리를 건넌다

정말 하얀 천을 담그면 비취색물이 들 것 같은 색깔이다
이뽀이뽀 너무 이뻐~

오늘 최종 목적지인 오층 폭포다

오층 폭포

지리산 한신계곡은 봄이면 진달래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여름철이면 싱그러운 녹음과 시리도록 맑은 물줄기로 최고의 피서지가 되며, 늦가을이면 불타는듯한 단풍으로 찾는 이를 감동케 한다
겨울에는 눈이 쌓이면 빙벽과 눈꽃으로 등산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곧 겨울이 오고 눈이 오면 또 올것이다

하산하는 길
추석 연휴라 등산객도 없고 호젓하니 정말 좋다
계곡물에 발을 담가 본다
시원하다 못해 발이 시리다

저의 유튜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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